미련의잔

미련의잔

박배호 0 248
박배호
노을진 달빛 아래
서글픈 한숨소리
사랑 그 사슬을
이제는 벗으려 한다
마지막 남은 이 술잔을
비우는 순간
싸늘히 식은 너의 두손
놓을수 있을까
나 이젠 너와의
지난 시간들을 접어
추억이란 이름으로
묻어버려야 한다
이젠 제발 그만하자고
이젠 제발 그만두자고
내 가슴 부여잡고
어루고 달래보지만
속절없이 흐르는
이 눈물방울은
미련의 잔을
채우고있구나
무심한 불빛아래
고독이 우는소리
사랑 그 멍에를 나 이젠
벗으려 한다
목마른 그리움
술잔에 녹여
마시는 순간
가슴을 태우던 너의 얼굴
지울수 있을까
나 이젠 너와의
지난 시간들을 접어
추억이란 이름으로
묻어버려야 한다
이젠 제발 그만하자고
이젠 제발 그만두자고
내 가슴 부여잡고
어루고 달래보지만
속절없이 흐르는
이 눈물방울은
미련의 잔을
채우고있구나
미련의 잔을
채우고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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