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운다

보고싶어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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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제 친구들에게
농담도 해
혼자인 게 더 편하다고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고
씩씩한 척 해봐도
애써 웃음 지어봐도
내 눈은 거짓말을 못 해
보고 싶어 운다
보고 싶어 운다
달래고 달래봐도
난 주룩 주룩 주룩 주룩
하염없이 울다가
지쳐 쓰러져 잠들면
꿈에서도 꿈에서도
너를 볼 수가 없어
운다 그저 난 운다
그냥 무작정 집을 나와
익숙한 버스에
올라타고
그리운 내 발길이 이끈
어느 곳에서도
나를 사랑했던 넌
어디에도
보이지 않잖아
보고 싶어 운다
보고 싶어 운다
달래고 달래봐도
난 주룩 주룩 주룩 주룩
하염없이 울다가
지쳐 쓰러져 잠들면
꿈에서도 꿈에서도
너를 볼 수가 없어
못 해준 게 너무 많잖아
뭐 하나
잘해준 게 없잖아
못나게 군 게
미안해서 자꾸 눈물이 나
운다 그저 난 운다
잊으려
애써봐도 자꾸만
보고 싶어 운다
보고 싶어 운다
달래고 달래봐도
난 주룩 주룩 주룩 주룩
하염없이 울다가
지쳐 쓰러져 잠들면
꿈에서도 꿈에서도
너를 볼 수가 없어
운다 그저 난 운다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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