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조관우)

비원(조관우)

조관우 0 261
조관우
돌아보며 다시
또 뒤돌아보며
망설인 길인 것을
눈물의 강 너머
저만치 멀어진
그대는 모를테죠
어느날에
이미 싸늘해진
내 빈자리만
탓했을 사람
사랑한 죄
홀로 끌어않은
나만 아니라면
꼭 행복할 사람
모르기를 제발
내가 떠나온 길
그리운 이 노래를
바람인 척 행여
그대의 한숨만
내게 오지 않도록
처음으로
그대 없던때로
되돌아 가야할
그 아득한 길에
가슴 가득히
부르는 이름
그대 들을 수 없다기에
잊지못할 미련
더욱 사무치고
아직 그리운 얼굴
사랑했던 감히
내가 사랑했던
바로 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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