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아가씨

흑산도아가씨

이미자 0 228
이미자
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 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향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서울을
그리다가 검게타버린
검게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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