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면사포

하얀면사포

이수영 0 243
이수영
창밖에 낙엽지고
그대 떠나가면
허전한 내 마음을
달랠길 없다오
웃으며 떠나야 할
당신 이기에
새하얀 면사포에
얼룩이 질때
남몰래 내 눈에는
눈물 고였다오
창밖에 낙엽지고
그대 떠나가면
허전한 내 마음을
달랠길 없다오
한쌍의 비둘기
날아갈때에
막다른 골목길에
기대어 서서
당신의 행복만을
빌고 있었다오
당신의 행복만을
빌고 있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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