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여인

비와여인

정지윤 0 228
정지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흐려진 옛사랑을
지우려고
하염없이 걸어가는
가여운 저 여인아
무슨 사연 그리 많아
차가운 빗속에 서서
남자의 멍든 가슴
흔들어 놓고
애처로이 흐느끼면서
추억 속에 헤매이나
채곡채곡 쌓여진 추억
가 버린 그 사랑을
지우려고
하염없이 걸어가는
가여운 저 여인아
무슨 사연 그리 많아
차가운 빗속에 서서
남자의 멍든 가슴
흔들어 놓고
애처로이 흐느끼면서
추억 속에 헤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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