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두

밤부두

이석규 0 227
이석규

별빛이 소리없이
쏟아지는 이 한밤에
뱃고동 울어봐도
내님은 소식없네
터벅터벅 걸어보는
밤부도 가로등길
외로운 사나이의
아픈사슴 달래주듯
어디선가 들려오는
색소폰 멜로디여
파도마저 잠이 들은
적막한 이 한밤에
그 이름 불러봐도
내님은 소식없네
한잔술로 달래보는
밤부두 선술집에
외로운 사나이의
아픈가슴 달래주듯
어디선가 들려오는
색소폰 멜로디여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인의 노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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