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줄것처럼

다줄것처럼

김송 0 231
김송

세상을 다 줄 것처럼
내 마음 붙잡아놓고
그리운 바람처럼
영영 떠나간 사람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처럼 달빛이
떨어지는 벤취에 앉아
꼭 꼭 숨겨놓은
사연하나 풀어놓고
미운정도 정이라고
가슴이 뜨거워지네
당신도 나와 같은 맘일까
세상을 다 줄 것처럼
내 마음 붙잡아놓고
그리운 바람처럼
영영 떠나간 사람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처럼 물안개
피어나는 호숫가에서
꼭 꼭 숨겨놓은
사연하나 풀어놓고
미운정도 정이라고
아직도 사랑하나봐
당신도 나와 같은 맘일까
당신도 나와 같은 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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