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우지마라

아야우지마라

김태곤 0 230
김태곤
아야 우지마라
하얀 저별도
날이 새면은
떨어지는 것을
아야 우지마라
붉은 저꽃도
비가 오면은
떨어 지는것을
별을 헤면서
해를 따라서
강을 건너고
산을 넘으면
들엔 노란메꽃
둥근 모닥불이
우릴 반기며
피고 있겠지
아야 눈을 떠라
뽀얀 안개속엔
작은 꽃섬이
저기 보이잖니
아야 눈을 떠라
물새소리 맑은
파란 강물이
저기 보이잖니
아야 어서가자
검은 구름개고
파도 잠자니
돛을 올려야지
아야 어서가자
아기 그림같은
꿈에 항구가
저기 보이잖니
별을 헤면서
해를 따라서
강을 건너고
산을 넘으면
들엔 노란메꽃
둥근 모닥불이
우릴 반기며
피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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