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아픈사랑은사랑이아니...

너무아픈사랑은사랑이아니...

김광석 0 243
김광석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 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 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의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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