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꽃(달콤한인생)

사랑꽃(달콤한인생)

강현정 0 318
강현정
살아날까 몸부림치며
눈물을 흘려도
어느새 메말라
꼼짝도 없이
차갑게 시들은 사랑아
다시 펴보렴 사랑아
눈부시도록 아름다웠던
그날의 추억도
빛바래버린 꽃잎이
하나둘씩 지는 듯 가고
내 안에 꽃처럼
자라던 사랑을
너와 나
그 누가
못 지켜 꺾었을까
그 누가
널 사랑하고 행복했었던
그 모든 기억이
내 마음 가득
가시로 돋아난 듯
가슴이 아파
내 안에 꽃처럼
자라던 사랑을
너와 나 그 누가
못 지켜 꺾었을까
널 위해 꼭 한 번
피었던 사랑이
어느새 천천히 내 안에
시들어가 죽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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