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편지

마지막편지

김학래 0 285
김학래
조용히 떨어지는건
하얀 편지
손끝에 닿는 순간부터
촉촉히 젖어있어요
헤어지기 싫다고 했던
떨리는 그대 음성
입맞춤 슬픔어린
그날 밤
나는 잊을수가 없어요
축복을 향해 두손모아
어둠속에서 불을 밝히던
우리는 이제 순간으로
마지막 편지를
태우렵니다
조용히 떨어지는건
하얀 편지
손끝에 닿는 순간부터
촉촉히 젖어있어요
헤어지기 싫다고 했던
떨리는 그대 음성
두뺨에 이슬내린
그날 밤
나는 잊을수가 없어요
축복을 향해 두손모아
어둠속에서 불을 밝히던
우리는 이제 순간으로
마지막 편지를
태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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