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눈물(3절)

목포의눈물(3절)

이난영 0 240
이난영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상처가
새로워진다
못오는 님이면
이맘도 보낼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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