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박강성)

용서(박강성)

박강성 0 297
박강성
용서하겠니
내 모질던 말들을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았어
내 품에 안겨
떨어지지 않는 널
떼어내려 그런거야
내가 너를
아프게 했던
그 일들만 기억해
멀리서라도
나 있는 이 곳을 향해
한번 웃어 주고
싶지도 않게
이젠 나도 울고 싶어
마냥 우는
아이처럼--
하지만 남자니까
그럴 수 도 없잖아
세월 흘러 그때서야
넌 내 맘을
알 테니까--
지금은 나를 원망하면서
떠날 수 밖에
알고 있니 얼마나 내가
사랑하고 있는지
속으로 삼켜
쓰디 쓴 이 아픔들은
어쩜 내가 더
클지도 모르지
이젠 나도 울고 싶어
마냥 우는
아이처럼--
하지만 남자니까
그럴 수 도 없잖아
세월 흘러 그때서야
넌 내 맘을
알 테니까--
지금은 나를 원망하면서
떠날 수 밖에
이젠 나도 울고 싶어
마냥 우는
아이처럼--
하지만 남자니까
그럴 수 도 없잖아
세월 흘러 그때서야
넌 내 맘을
알 테니까--
지금은 나를 원망하면서
떠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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