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군주-가면의주인)

나무(군주-가면의주인)

양요섭 0 224
양요섭
내 곁에
그대 있어 준다면
내 손에
그대 닿을 수 있다면
그 무엇도
나는 두렵지 않은데
그저 그대의 곁에
머물 수 있다면
알아요
많이 힘들 거예요
나 가끔은
울기도 하겠죠
마음의 상처들은
나 혼자 간직할게요
그댄 달빛처럼
밝게 웃어 줘요
나무 같은 내가 되어
언제나
그대를 지켜 줄게요
그대가 힘들 땐
내게 기대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여기에서 기다릴게요
그대가 내게 올 때까지
그때가 언제라도 난
비가 내리고
모진 바람 불어와도
계절이 바뀌고
모든 게 변해도
그 자리에 있는
나무 같은 내가 되어
언제나
그대를 지켜 줄게요
그대가 힘들 땐
내게 기대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여기에서 기다릴게요
나무처럼
그대가 없어도
나는 괜찮아요
나 혼자라도
맘은 아파도
이 사랑 지켜 갈게요
나무 같은 내가 되어
언제나
그대를 지켜 줄게요
그대가 힘들 땐
내게 기대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여기에서 기다릴게요
나무처럼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