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

고엽

임지훈 0 252
임지훈

무엇인지 잃었어요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
검게 물든 하늘을 보고
팔랑이는 너는 고엽
마지막 잎새의 외로움을
검게 물은 저 허공에다
날아라 외로운 새야
음음음
끝없는 저 허공을
달려라 거칠은 바람~
끝없는 저 광야로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너 가는 길을 밝혀라
팔랑이는 너는 고엽
마지막 잎새의 외로움을
검게 물은 저 허공에다
날아라 외로운 새야
음음음
끝없는 저 하늘을
달려라 거칠은 바람~
끝없는 저 광야로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손에 담아드려요
비가와도 눈이와도
변치않는 너의 모습
오 그대 내 사랑이여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
오 그대 내 사랑이여
오 그대 내 사랑이여
오 그대 내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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