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줌마

서울아줌마

나훈아 0 500
나훈아
해 저무는 여의도에
노을이 지면
왠일인지 강변길을
걸어보는 서울아줌마
흘러가는 강물처럼
가버린 청춘
돌이킬수 없는 세월아
아 안녕 하루야 안녕
아 가신 님 못 잊어서
울고가는 서울아줌마
날 저무는
남산길에
가로등 불 켜지면
오늘도 왠일인지
걸어보는 서울아줌마
홀로우는 철새처럼
외로운 청춘
다시올 수 없는 세월아
아 안녕 하루야 안녕
아 남산에 해가 졌네
한강물에 달이 떴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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