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들

실버들

희자매 0 294
희자매
실버들을 천만사
늘여 놓고도
가는봄을 잡지도
못한단 말인가
이내몸이 아무리
아쉽다기로
돌아서는 님이야
어이 잡으랴
한갖되이 실버들
바람에 늙고
이내몸은 시름에
혼자 여위네
가을 바람에 풀벌레
슬피 울때엔
외로운 맘에 그대도
잠못 이루리
실버들을 천만사
늘여 놓고도
가는봄을 잡지도
못한단 말인가
이내몸이 아무리
아쉽다기로
돌아서는 님이야
어이 잡으랴
한갖되이 실버들
바람에 늙고
이내몸은 시름에
혼자 여위네
가을 바람에 풀벌레
슬피 울때엔
외로운 맘에 그대도
잠못 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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