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그리움

하얀그리움

김민종 0 262
김민종
하얀 눈이 내려와
온 세상이 하얗게
( 간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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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요
우리 처음 만났었던
그 날에도
오늘처럼 눈이 내렸죠
어떤 말을 해야 좋을지
조금은 수줍던
그런 느낌
하얀 눈을 맞으며
시작된 사랑은 오
행복했죠
말없이 걷기만 해도 오
차갑게만 느껴졌던
겨울 바람도
그대가 내 곁에 있어
그땐 추운 줄도 모르고
행복했죠 포근했죠
꿈만 같던
지난 겨울에 난
하얀 눈이 내려와
내 맘을 아프게 해
나를 힘들게 해
사라져버린 눈처럼
그대 눈물로 흩어져
온 세상이 하얗게
모두가 행복한데
너무 행복한데
그대가 없는 난
하얀 그리움에
이 길을 걷고 있죠
눈 내리는 이 길을
그댄 걷고 있을까 오
우리 처음 만났었던
그 날처럼
혹시 우연이라도 난
그댈 볼 수 있지 않을까
눈 내리는 이 거리를
그댈 찾아
헤매이고 있죠
하얀 눈이 내려와
내 맘을 아프게 해
나를 힘들게 해
사라져버린 눈처럼
그대 눈물로 흩어져
온 세상이 하얗게
모두가 행복한데
너무 행복한데
그대가 없는 난
하얀 그리움에
이 길을 걷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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