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새벽길

케이씨엠(KCM) 0 251
케이씨엠(KCM)

애써 참고 있는데
힘들게 버텨 보는데
억지웃음 짓는 게
왜 힘겹게 보이는데
또 반복되며
긴 이별인 듯 시작돼
지친다 정말
나 이른 새벽
너와 걷던 그 길을
나 혼자 걷고 있어
시려 오는 내 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웅크려
막아 보고 싶은데
다시 돌리고 싶은데
동그라미 그리듯
왜 다시 또 제자린데
늘 반복되는
긴 이별들은
아프다 정말
또 이른 새벽
너와 걷던 그 길을
나 혼자 걷고 있어
시려 오는 내 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웅크려
새벽 공기 속
차갑게 식어서
고장 나 멈춰 서 있는
내 모습이 더욱 시리다
라 라릴랄라 라릴랄라
라릴랄라 라라릴라릴
라 라릴랄라 라릴랄라
라릴랄라 라라릴라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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