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자

그만하자

정재욱 0 258
정재욱
오랜만이란
짧은 인사에
바보같이
웃음이 새지만
잘지낸듯한
너의 모습보면서
니가 다시
나 미워지는걸
너와 함께 지내던
그때가 난 그리워
먼지쌓인
추억 꺼내보지만
잊어버릴때도 됐다며
너는 그저 웃고 있는데
니앞에서 난 그저
발끝만 보고있는 걸
그만하자
혼자 되내이면서
가끔 부딪히는 눈빛에
어색해하며 눈을 돌려
그만하자 혼자 서있는
니 사랑 앞에서
마지막까지 초라해지면
안될거 같아서
나 하지 못한말
너 듣지 못한말
끝내 이젠
묻어야 하겠지
얼굴 봤으니
그걸로 된거라고
돌아오는길
위로 할 수 밖에
작은 배려까지도
영원할것 같았던
그래 철없던
우리였으니까
내삶의 한 모퉁이에서
너를 만나 행복했으니
그걸로 됐어
더이상 슬프지말자
그만하자
혼자 되내이면서
가끔 부딪히는 눈빛에
어색해하며 눈을 돌려
그만하자 혼자 서있는
니 사랑앞에서
마지막까지 초라해지면
안될거 같아서
잘지내는것 같아
혹시라도 힘든 모습에
너를 잡을지도 모르니
행복하자 함께 있었던
니 사랑앞에서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게
우릴 위해서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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