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산마을

에보니스 0 311
에보니스
소리없이 밤안개는
풀잎사이로
물깃는 아낙네에
두레박 소리처럼
한걸음 두걸음
다가오는 산마을에
지난님 가고없네
날은 저무는데
나 어릴적 뛰어놀던
계곡 사이로
지금도 개울가에
송사리 집을짓네
한마리 두마리
가고싶은 산마을에
친구는 가고없네
세월은 흐르는데
한걸음 두걸음
다가오는 산 마을에
지난님 가고없네
날은 저무는데
친구는 가고없네
세월은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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