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낼수없는너

보낼수없는너

박효신 0 308
박효신
눈을 뜨고 있어도
나는 볼 수 없었죠
두려움이 두 눈을
가리곤 했었죠
무얼 위해 사는지
어딜 향해 가는지
이제서야 아는데
그대였다는 걸
미워하는 일 밖에
난 할 수 없나요
떠나는 그대를
너무나 잡고 싶은데
그대 없는 내 삶엔
빛이 없다는걸 모르나요
난 아직도 그댈
사랑한다는 걸
그댈 보고 싶은데
흘러내린 눈물이
자꾸만 내 두 눈을
흐리게 하네요
잘했어야 했는데
내겐 후회뿐이죠
돌이킬 수 없도록
멀리와 버렸죠
미워하는 일 밖에
난 할 수 없나요
떠나는 그대를
너무나 잡고 싶은데
그대 없는 내 삶엔
빛이 없다는걸 모르나요
난 아직도 그댈
사랑한다는 걸
돌아와요 이번만은
내가 여기 있죠
비켜가줘요 단 한번만
슬픔의 화살을
내게 사랑은
한 발 늦게 오고
왜 모든 이별은
서둘러 찾아오나요
그걸 알게 하려고
떠나는 건가요
난 아직도 난 아직도
그댈 사랑한다는 걸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