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인생(RemixVer.)

남자의인생(RemixVer.)

김건모 0 230
김건모
얼마나 걸어왔을까
내 삶들을 버린 채로
오직 아내와 자식만
생각하며 바쁘게
살아온 길
얼마나 지나쳤을까
내 젊음의 초상들은
벌써 머리가
하얗게 쉬어가고
잔주름이 늘어가
한잔의 소주잔에
나의 청춘을
담아 마셨다
매일 쳇바퀴 돌듯이
살다보니 내
청춘이 가버렸다
오늘도 난
비틀대며 뛴다
지친 하루의 끝자락에서
아직 나만을 믿고서
기다리는 가족을
가슴에 안고
아버지란 강한
이름 땜에 힘들어도
내색 할 수 없다
그냥 가슴에 모든 걸
묻어두고 오늘도
난 술 한잔에
내 인생을 담는다
어디쯤 와있는 걸까
내 남겨진 삶 들 속에
한번 뒤돌아 볼만한
겨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길
어디쯤 서있는 걸까
내 지금의 모습들은
정말 이대로
이렇게 사는게
다 남자의 인생일까
한잔의 소주잔에
나의 청춘을
담아 마셨다
매일 쳇바퀴 돌듯이
살다보니 내 청춘이
가버렸다
오늘도 난
비틀대며 뛴다
지친 하루의 끝자락에서
아직 나만을 믿고서
기다리는 가족을
가슴에 안고
아버지란 강한
이름 땜에 힘들어도
내색 할 수 없다
그냥 가슴에 모든 걸
묻어두고 오늘도 난
술 한잔에
내 인생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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