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기대

나윤권 0 335
나윤권
나 먼저
돌아서야 하는데
괜찮은 척 웃고 있는데
내 가슴은 싫다고
붙잡으라고
눈물을 만들어
사랑한다
말하던 입술이
나만 담던 예쁜 두눈이
이젠 내가 미운지
나 아닌 곳만
보려 하는 너
내 욕심이
자꾸만 자라서
너의 자릴
밀어낸 걸 모르고
너만 탓하고
투정만 부린걸
왜 사랑은 한발 느린지
음 - - 겁이 나
강하지 못한 나
너 없인 무엇도 아닌 나
이 맘속에
너 하나만 안고 알고
살아온 날 알잖아
너밖에 없는 날 알잖아
네가 나의 하늘이던
그 날에
안겨 울고 웃던 나처럼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해줘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데
그저 곁에
있어주면 되는데
날 다 버려도
너만 믿어주면
나 뭐든지 할 것 같은데
겁이 나
강하지 못한 나
너 없인 무엇도 아닌 나
이 맘속에
너 하나만 안고 알고
살아온 날 알잖아
너밖에 없는 날 알잖아
네가 나의 하늘이던
그 날에
안겨 울고 웃던 나처럼
다시 한번
내게 기회를 줘
기억하니
마주잡은 두 손 안에
약속을
바다가 마르고
별이 잠든 날까지
그 어떤 일이
우릴 갈라놓아도
I do I'll always
be with you
사랑해
난 이마음 변하지 않아
잠시 세상에
널 빌려준 거라
생각하고
기다릴테니
다시 돌아온단
한마디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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