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아가씨

문경아가씨

송춘희 0 325
송춘희
문경새재 넘어 넘어
가신 우리 님아
주홀산 고갯마루
꽃 내음이 풍겨 올 적에
내 손을 고이 잡고
두 번 세 번 맹세하던
마음이 변했나요
누구에게 정을 두고 안 오나요
기다리는 문경 아가씨
문경새재 넘어 넘어
오실 우리 님아
혜국사 종소리도
내 마음을 설레주는데
서산을 넘는 해도
님의 소식 모른다며
날 두고 지는구나
그립던 님 어느 날짜 만나리요
기다리는 문경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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