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그대 곁에서
하루가 시작된
내 작은 모습은
오늘도 어색해
그대를 처음
본 그날 부터
사랑하는 걸
알고 있는 걸까
나를 바라보는
그대의 눈빛은
싫은 듯
오늘도 외면하고
그렇게 혼자 사랑한
나의 마음을 알까
그댄 나를 보면
자꾸 피해가는 데
난 언제나
나 혼자서
그대를 기다리며
살아가기로 했어
그대 곁에
있고 싶어
미안해요 그대여
그대를 사랑해서
오늘은 그대에게
말을 했지
나는 그대만을
사랑해 왔다고
하지만 그대는 웃음으로
사랑하는 걸
알고 있었다고
너무 편안하게
나는 아니라고 그대는
나에게 말을 했지
이렇게 혼자 사랑한
나의 모습이 싫어 이젠
그대를 잊으려
노력했지만
난 언제나
나 혼자서
그대를 기다리며
살아가기로 했어
그대 곁에
있고 싶어
미안해요 그대여
그대를 사랑해서
난 언제나
나 혼자서
그대를 기다리며
살아가기로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