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삼간

초가삼간

최정자 0 244
최정자
실버들 늘어진
언덕위에 집을짓고
정든님과 둘이살짝
살아가는 초가삼간
세상살이 무정해도
비바람 몰아쳐도
정이든 내고향
초가삼간 오막살이
떠날수없네
시냇물 흐르면
임의옷을 빨아널고
나물캐어 밥을짓는
정다워라 초가삼간
밤이되면 오손도손
호롱불 밝혀놓고
살아온 내고향
초가삼간 오막살이
떠날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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