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 0 235
김수희

간다 간다
나를 두고
정든 님이 떠나 간다
님의 손목 꼭 붙들고
애원을 해도
님의 가슴 부여잡고
울어 울어도
뿌리치고
떠나가더라
속절도 없이
오는 정 가는 정에
정들어 사랑했던 님
어쩌면 그렇게도
야속하게 가시나요 하
간다 간다
나를 두고
정든 님이 떠나 간다
우우 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
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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