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해바라기

김신우 0 259
김신우
해질 언덕 저 편에
해바라기
누굴 기다리는지
아무 말없이
장난 치는
아이의 작은 노래도
어둠 내린 밤에도
홀로 서있네
어느날인가 돌아온다던
나의 그 님은
여태 잘있다는
소식 조차 없지만
지는 노을에 부는
바람에 세월 지나면
아마 그때
내가 그댈 잊을까
누굴 기다리다가
꽃이 되었나
그저 바라만 보는
해바라기
어느날인가 돌아온다던
나의 그 님은
여태 잘있다는
소식 조차 없지만
지는 노을에 부는
바람에 세월 지나면
아마 그때 내가
그댈 잊을까
누굴 기다리다가
꽃이 되었나
그저 바라만
보는 해바라기
그저 바라만
보는 해바라기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