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종소리

심야의종소리

남일해 0 296
남일해
쓸쓸한 밤거리에
비가 내린다
부슬부슬 소리없이
비가 내린다
사랑에 상처받은
애달픈 이내 청춘
심야의 종소리가
들려 오는 밤
뚜벅뚜벅 뚜벅뚜벅
나혼자 걸어간다
매마른 가로수에
비가 내린다
부슬부슬 하염없이
비가 내린다
추억이 아름다운
외들은 이내 가슴
심야의 종소리를
뒤에다 두고
뚜벅뚜벅 뚜벅뚜벅
나혼자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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