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웃을수있었니

넌웃을수있었니

박승화 0 266
박승화
나의 죽음으로
아픔을 주고 싶었어
항상 너에게
힘든 짐이 되어
버림받지 않으려고
애쓴 나의 마지막이
고통스럽게
남길 바랬어
날 버린 댓가로
너는 결혼을 했지만
나는 네게 버림받은
죄로 니가 걷던
그 길가에 지던
시든 꽃잎처럼
하루하루
난 시들어갔지
우리가 함께한 사랑
그 많은
정들은 어디에
쌓아 묻었기에
너는 웃을수 있었니
제발 돌아와 달라고
두 손을 모았던
서러운 날의 애원이
너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니
너와의 만남이
고통스러울 뿐야
우리가 함께한 사랑
그 많은
정들은 어디에
쌓아 묻었기에
너는 웃을수 있었니
제발 돌아와 달라고
두 손을 모았던
서러운 날의 애원이
너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니
너와의 만남이
고통스러울 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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