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의순이

항구의순이

하보미 0 232
하보미

파도가 철썩철썩
밀려오는 바닷가에
정을 주던 그 사람은
나를 두고 어디로 갔소
노을 지는 밤 바다엔
연락선은 오고 가는데
님이여 님이시여
왜 안 오시나
순이는 기다립니다
정든 님 손을 잡고
거닐었던 부둣가엔
파도소리 구슬프게
내 마음을 울려만 주네
노을 지는 밤 바다엔
갈매기는 날아드는데
님이여 님이시여
왜 안 오시나
순이는 기다립니다
노을 지는 밤 바다엔
연락선은 오고 가는데
님이여 님이시여
왜 안 오시나
순이는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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