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동감

나윤권 0 307
나윤권
나와 같은
이름이 들릴때
발걸음 멈추고
뒤 돌아보니
나와 닮은 누군갈
스친 바램도
온종일 멍하니 헤매이니
너와 내 발이
익숙한 거리와
너와 내 눈빛이
그린 세상과
너와 내 가슴이
마주봤던
눈이 부신 날은
떠나지만 오 -
같은 사랑을
나눠 가진거야
돌아갈 추억이
우리는 있잖아
하루 만큼씩
이별이 와도
그건 변하지 않을꺼야
살아가는 동안
눈물나고 아프고 슬플때
나보다 더먼저
니 걱정이돼
예전처럼
니 작은 슬픔까지도
내가 널 느끼고
있을까봐
너와 내 손이
닿았던 행복과
너와 나의 품이
안던 꿈들과
너와 내 시간이
함께했던
그날로 난 갈수
없겠지만 오 -
같은 사랑을
나눠 가진거야
돌아갈 추억이
우리는 있잖아
하루 만큼씩
이별이 와도
그건 변하지 않을꺼야
살아가는 동안
가끔은 널 잊나
단 한번도 우연히도
너를 볼 수 없을까봐
이제야 아는건
니가 떠나고
보낸적 없는
나의 사랑까지도
사랑이
눈물로 끝나도
눈물되어
다시 돌아 오는 너
가슴 아파도
널 몰랐었던
날들 보다
아름다운 나야 오 -
끝인 박꽃같은
하늘 아래서
우리는 같은
그리움이 되는건
하루 만큼씩
이별이 와도
그건 변하지 않을거야
살아가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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