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보내며

너를보내며

전선민 0 292
전선민
하얀 드레스에
감싸인 널 향해
그가 반지를 꺼냈지만
두 눈에 눈물이 고인채
하객들 맨 뒤에선
나를 보는 너
안돼 안돼
부디 나의 하느님
제가 흔들리지 않게
지켜주세요
난 한 여자의
남자가 될 수 없는
그런 현실이
싫을 뿐이야
나를 보지마
나를 보지마
어서 손을 내밀어
그의 반지를 받아
웃으면서 보낼 수 있게
나를 도와줘
부디 나의 하느님
제가 흔들리지 않게
지켜주세요
난 한 여자의
남자가 될 수 없는
그런 현실이
싫을 뿐이야
나를 보지마
나를 보지마
어서 손을 내밀어
그의 반지를 받아
웃으면서 보낼 수 있게
나를 도와줘
사랑하면서 사랑한만큼
심한 말로 모질게 굴며
냉정했던 나
정을 떼려고 그랬던거야
나를 용서해
이승에서 못다이룬 사랑
저 세상에서 음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