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운주사

김용임 0 238
김용임
천불산 탑탑봉에
천불천탑 운주사
경내에 울려퍼진
목탁소리
옛날에 추억이 운다
무슨 사연 서렸기에
남몰래 눈물 지면서
님잃은 내 맘인양
세웠단 말인가
주야장장 긴긴밤을
아 아 꿈이 서린곳
천불천탑 운주사
천불산 운주사
누워있는 와불동상
순정에 꽃봉오리
피기도 전에
어지채 가슴모아
한이 서린 곳
달뜨는 옥겹에 세월
남몰래 눈물 지면서
님잃은 내맘인양
누웠단 말인가
주야장장 긴긴밤을
아 아 굽탱이라
빌고 비는 와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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