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떠나자

길을떠나자

이선희 0 248
이선희
길을 떠나자
아무런 미련 없이
두 눈에 맺힌 이슬일랑
떨구어 버리고
비가 오쟎아
슬픔을 대신하듯
흐느끼는 빗방울에
내 갈 길은 어디메뇨
이 큰 아픔일랑
이 긴 방황일랑
잃어버린 사람처럼
나에게서 떠나버려
두 줄기 빗방울이
철없이 온다해도
나의 발길 멈추는 곳
아픔의 끝이겠지
이 큰 아픔일랑
이 긴 방황일랑
잃어버린 사람처럼
나에게서 떠나버려
두 줄기 빗방울이
철없이 온다해도
나의 발길 멈추는 곳
아픔의 끝이겠지
나의 발길 멈추는 곳
아픔의 끝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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