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래

줄래

이정현 0 247
이정현
뒤돌아 날 본다
넌 내가 셋을 셀동안
홧김에 끝내잔 얘길
넌 던진 것뿐야
이대로 날 두고
갈 생각
전혀 없어 넌
거봐 너 지금
너 또 오잖아
불안해 왜 불안해
내 말을 왜 못 믿어
그렇게 겪어봐도
나를 몰라 왜 몰라줘
니몸에 날 묶을까
내 옷에 써 붙힐까
난 바로 니 여자라고
처음엔 좋댔잖아
섹시한 눈웃음도
감았다 살짝 뜬
우아한 내 윙크도
너만을 위한거야
딴데선 난 안 그래
왜 맘 좁게 날 의심해
톡 쏘는 콜라처럼
난 니 맘 속에
들어갈꺼야
지금은 화난척해도
또 풀릴걸
내가 안기면
모든걸 가질래
아무도 안줄래
나 니 마음을
다 사로잡을래
나 오늘은
순결한 백합처럼
나 때로는
붉은 장미처럼
모든 걸 다 줄래
너에게 다 줄래
나의 관심은
언제나 너뿐야
언제나 나만 사랑해줘
날 안아줘 너는 내꺼야
우리가 그동안
함께한 날이 얼만데
난 알아 널 알아
너무나 잘 알고 있지
하나에 하나반 둘에
또 둘에 반에 셋 거봐
너 지금 너 또 오잖아
오늘은 뭐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핸드폰 왜 껐는지
물어볼래 간섭할래
사랑은 구속인 걸
난 너무 잘 알지만
때로는 난 숨이 막혀
할 수만 있다면
넌 날 작게 만들어서
주머니 속에
날 넣고 다니겠다고
그게 소원이라고
그렇게 말하는 널
나 어떻게 미워하니
톡 쏘는 콜라처럼
난 니 맘 속에
들어갈꺼야
지금은 화난척해도
또 풀릴걸
내가 안기면
모든 걸 가질래
아무도 안 줄래
나 니 마음을
다 사로잡을래
나 오늘은
순결한 백합처럼
나 때로는
붉은 장미처럼
모든 걸 다 줄래
너에게 다 줄래
나의 관심은
언제나 너뿐야
언제나 나만 사랑해줘
날 안아줘 너는 내꺼야
아무리 차가운 척해도
소용없어 넌 가득 찬
내 작은 손을
넌 못 벗어나
이대로 널 두고
갈 생각 전혀없어
난 하나 또
둘에 반 셋 거봐
너 또 오잖아
날 줄래 날 줄래
날 줄래 날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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