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아리랑

배꽃아리랑

배주리 0 342
배주리
배꽃 아씨 고운 손잡고
걸어갔었지
하얗게 배꽃 피던
화사한 어느 날
간절곶 해맞이에
사랑꿈 새겨놓고
우린 선녀처럼
호박소 맑은 물에
뛰어들었지 아
그리워라 그리워라
배꽃아리랑
차마 그때가
꿈이라도 다시 올거야
다시 돌아 올거야
배꽃아리랑
배꽃 아씨 예쁜 손잡고
걸어갔었지
하얗게 배꽃 피던
눈부신 어느 날
가지산 올라가면
쌀바위에 앉아서
우린 구비구비
태화강 바라보며
꿈을 피웠지 아
꿈이였나 꿈이였나
배꽃아리랑
차마 그때가
꿈이라도 다시 올거야
다시 돌아 올거야
배꽃아리랑
배꽃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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