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아픈이름

아프고아픈이름

휘성 0 345
휘성
난 처음엔
알지 못했어
숨 쉬듯 자연스럽게
나의 안에 들어와서
전부가 되어버린 너
너의 일
아무 일 아닌 것처럼
웃어도 즐겁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는 걸
눈물이 가르쳐 줬어
널 보고 싶어서
숨을 쉴 수도 잠을
잘 수도 없게 됐어
혼자서만 부르지
이제는 네 아프고
아픈 이름
꼭 돌아와 날
다시 안아 줘
내 친구들
나를 보면서
한숨이 늘었다고 해
후회하고 있다는 걸
이별이 가르쳐 줬어
널 보고 싶어서
숨을 쉴 수도
잠을 잘 수도
없게 됐어
혼자서만 부르지
이제는 네 아프고
아픈 이름
꼭 돌아와 날
다시 안아 줘
날 상상해 봤니
이렇게 달라진 날
(모든 게 달라진 날
상상해)
너를 떠났던 그 때
시간이 멈춰진 것처럼
다른 하루를
만들지 못하고서
(울고 있는 날)
우는 날
니가 고파서
이렇게
(널 보고 싶어서
숨을 쉴 수도 무엇도
할 수 없게 됐어
다시 볼 수)
다시 볼 수 있다면
예전보다
얼마나 행복할까
그리운 네 이름
부를 수 있게
돌아와
날 다시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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