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찬휘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하고 있는데
사랑해선 안 되는데
그럼 어떡해야 해
내 맘대로 안 돼서
내 맘 같지 않아서
이별에 내 맘이 다쳐서
겁쟁이가 돼 버려
너를 바라볼수록
내가 한심해져서
그래도 한번
날 바라봐 줄래
속으로 외치곤 해
아주 오랜만이라
많이 서툴렀나 봐
사랑할 순 없을 거라
쉽게 생각했나 봐
내가 바보 같아서
내가 너무 못나서
이별에 내 맘이 다쳐서
겁쟁이가 돼 버려
너를 사랑할수록
슬픔이 차올라서
마지막까지
말하지 못해도
가슴이 널 못 잊어
흠 밥을 먹고 먹어도
자꾸 맘이 허기져
옷을 겹쳐 입어도
너무 맘이 추워서
내 맘 거지 같아서
이런 내가 싫어서
네가 곁에 없어서
워허어
아직 널 사랑해서
널 위해 노랠 불러
너 아니면 안 돼서
내 맘이 너만 불러
지금 내 노래를
듣고 있다면
다시 내게 와 줄래
너를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