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부두

석찬 0 331
석찬
노을이 빨갛게 물든
부두가
말없이 마주 앉은
사랑의 그림자
눈물이 눈물이 눈물이
뱃머리에 앉아
노래 부르며
손가락을 접어
맹세한 사람
즐거웠던 날의
짧았던 행복
기약없는 약속
서로 나눌때
바람에 날리는
검은 머리 지나간
그 사람의 파도위에
여울지네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뱃머리에 앉아
노래 부르며
손가락을 접어
맹세한 사람
즐거웠던 날의
짧았던 행복
기약없는 약속
서로 나눌때
바람에 날리는
검은 머리 지나간
그 사람이 파도위에
여울지네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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