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흉터

장나라 0 324
장나라
쓰린 눈물을 삼키며
웃음을 지어
소리내어
울수조차 없는 밤
가슴에 담아
가슴에 담아내
말없는 눈물로 그린다
누구도 알수 없도록
숨기고
누구도 들을수 없게
숨죽여
할퀸 자리에
네가 베어낸 곳에
지울수 없는 흉터 되어
아파서 아파서
소리내어 불러도
버려진
메아리만 남아
죽을만큼 아파서
입술을 깨물어봐도
이렇게
새어 나오는 슬픔만
차디차게 보는
너의 눈빛이
갈곳 잃은 날 내쳐
쓰러지게해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 날
더 이상은 아프지 않게
덜어낼수 없는
상처를 안고
떨쳐낼수 없는
흉이 되어서
할퀸 자리에
네가 베어낸 곳에
곪아버린 내 사랑만이
아파서 아파서
소리내어 불러도
버려진
메아리만 남아
죽을만큼 아파서
입술을 깨물어봐도
이렇게
새어 나오는 슬픔만
벗어낼수도 없는
나였던 너란 사람
잘라내려
떨구려 몸부림쳐도
하늘을 가릴
넘치는 눈물이 되어
날 뒤덮으려해
숨도 쉬지 못하게
아파서 아파서
소리내어 불러도
버려진
메아리만 남아
죽을만큼 아파서
입술을 깨물어봐도
이렇게
새어 나오는 슬픔만
아파서 아파서
소리내어 불러도
버려진
메아리만 남아
죽을만큼 아파서
입술을 깨물어봐도
이렇게
새어 나오는 슬픔만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