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찾겠다꾀꼬리

못찾겠다꾀꼬리

조용필 0 269
조용필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워 우 우
워 우 워 우
어두워져 가는
골목에 서면
어린 시절 술래잡기
생각이 날 거야
모두 다 숨어버려
서성거리다
무서운 생각에
난 그만 울어버렸지
하나 둘 아이 들은
돌아가 버리고
교회당 지붕 위로
저 달이 떠올 때
까맣게 키가 큰
전봇대에 기대 앉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워 우 우
워 우 워 우
엄마가 부르기를
기다렸는데 강아지만
멍 멍 나는 그만
울어 버렸지
그 많던 어린 날의
꿈이 숨어 버려
잃어버린 꿈을 찾아
헤매는 술래야
이제는 커다란
어른이 되어
눈을 감고 세어보니
지금은 내 나이는
찾을 때도 됐는데
보일 때도 됐는데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못 찾겠다 꾀고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못 찾겠다
못 찾겠다
못 찾겠다
못 찾겠다
못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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