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야

물레방아야

김용임 0 245
김용임
달래야 잊었느냐
봄은 다시 왔는데
그 시절 어디가도
물레방에만
말없이 돌아가느냐
산새들 노래하는
고향 오솔길
꿈같은 그 시절이
나를 부르네
물레방아야
물레방아야
우리님은 언제 오느냐
달래야 같이 살자
고향에 돌아와서
천년의 학을 그린
연분홍 치마
내 마음 한이였느냐
추억의 언덕길에
풀피리 소리
진달래 꽃이 피면
오신다더니
물레방아야
물레방아야
우리님의 소식 좀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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