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없는사랑

흔적없는사랑

헤드맨 0 235
헤드맨
흘러 흘러 여기까지
사랑 사랑 사랑을 찾아
맴도는 고추잠자리의
눈부신 한낮의 비행
접시처럼 누워 있는
할로겐 램프 위에
한 마리 나방 연기되어
푸울풀 날린다
한 순간의
눈감을 새도 없는
환희와 허무가
숨 막힐 듯 덮쳐온다
삶은 아름다운 착각일까
불빛처럼 다가오고
흔적 없이 사라지는
그런 그런 그런 사랑
그런 그런
그저 그런 사랑
삶은 아름다운 착각일까
불빛처럼 다가오고
흔적 없이 사라지는
그런 그런 그런 사랑
그런 그런
그저 그런 사랑
그런 그런 그런 사랑
그런 그런
그저 그런 사랑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