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처녀

강원도처녀

최숙자 0 346
최숙자
왕벌이 꿀을 치는
강원도라 서석 마을
옥수수 감자 심던
열아홉 살 아가씨
약초캐던 서울 랑군
정만 두고 어데 갔나
음 소고삐 몰고가며
한숨 짓는 강원도 처녀
초생달 비쳐주는
앵두나무 우물가에
왁새풀 피리불며
기다리는 아가씨
흘러가는 곡조우에
님의 정이 그리워라
음 서울 길 하염없이
바라보는 강원도 처녀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