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먼곳

아득히먼곳

양혜승 0 342
양혜승
찬바람 비껴불어
이르는 곳에
마음을 두고
온것도 아니라오
먹구름 흐트러져
휘도는 곳에
미련을 두고
온 것도 아니라오
아 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 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히 생각하면
아득히 먼 곳이라
허전한 이 내맘에
눈물적시네
황금빛 저녁노을
내리는 곳에
사랑을 두고온
것도 아니라오
호숫가 푸른 숲속
아득한 곳에
내 님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아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 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히 생각하면
아득히 먼 곳이라
허전한 이 내 맘에
눈물적시네
아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 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히 생각하면
아득히 먼 곳이라
허전한 이 내 맘에
눈물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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