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과순애

수일과순애

후랑크백 0 320
후랑크 백
꿈엔들 변할 줄을
생각이나 했으랴
그렇게 다짐하고
맹서 했던 내 사랑
해마다 찾아드는
삼월 열나흘
저 달이 흐리거던
어느 하늘 밑에서
아 아아아
찢어진가슴 안고
우는 줄 알아다오
황금에 눈이 멀어
마음 변한 너에게
사나이 첫 순정을
속절없이 짓밟혀
한 맺힌 가슴 안고
되돌아서서
미칠 듯 외쳐봐도
대답 없는 강물은
아 아아아
무심한 메아리만
물위에 번져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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