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하루

나의하루

박정현 0 275
박정현
나 오늘도
그댈 맴 돌았죠
어제보다 표정이 좋아요
오랜만에 보는
웃는 모습이
훨씬 그대에게는
어울리는 걸
어제 그대 집으로
가는 길
왜 그리 지쳐
보였었나요
하마터면 그댈
부를 뻔 했죠
마침 목이 메어와
소리 낼 수 없어
기억 하나요 이별한 날
냉정했던
내 어설픈 모습을
그렇지만 난
내내 그리워만 하다
이젠 그대를
매일 찾아가는 걸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
그대의 따뜻한 두 눈을
바라볼 수 있게
언젠가 내가 지쳐버리면
남는 건
기억속의 그대뿐
내겐 잊는 것 보다
그댈 간직하는 게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
이젠 하루가 짧아졌죠
하염없이 바라만
보다 보면
나의 하루는
빠르게 저물어 가고
오늘 본 그대
떠올리며 잠들죠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
그대의 따뜻한 두 눈을
바라볼 수 있게
언젠가 내가 지쳐버리면
남는 건
기억속의 그대뿐
내겐 잊는 것 보다
그댈 간직하는 게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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